사진 -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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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아 정부가 항공, 렌터카, 기차, 숙박 등을 할인해주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 1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해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통해 국민 약 103만 명이 여행을 떠나 6월 한 달간 관광 소비지출 약 13조 2000억 원 효과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는 3월과 6월, 연 2회로 확대한다.

이번 '여행가는 달' 슬로건은 '3월 숨은 여행 찾기, 로컬 재발견'이다. 국내 여행을 통해 지역의 숨겨진 매력을 찾아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캠페인 기간 비수도권 지역 여행 중심으로 교통과 숙박, 여행상품에 대한 대규모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3만 원으로 당일 기차여행을 즐기는 특별행사도 진행된다.

교통 할인은 약 18만 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규모로 진행된다. 코레일 협력 여행사와 주요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관광 관련 상품과 결합 구매 시 고속철도(KTX)를 최대 주중 50%, 주말 및 공휴일 30%를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다. 

5개 노선 관광열차도 코레일 앱과 공식 누리집, 현장 발권을 통해 최대 50% 할인받고, 국내 4개 노선 지방 도착 항공권(1만5000원 할인)과 렌터카(최대 50%)도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지난 설 연휴부터 시작한 1차 숙박할인 행사(2월 7~25일, 9만 장)에 이어 오는 27일부터 내달 31일까지 2차 숙박할인 행사를 열어 비수도권 지역 5만 원 초과 숙박상품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3만 원 할인권 11만 장을 배포한다.

사진 -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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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과 시간을 함께 절약할 수 있는 '알뜰 국내여행' 상품도 선보인다. '여행상품 특별기획전'을 통해 50여 개 국내 여행사의 90여 개 여행상품을 40% 할인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1700여 명이 전국 21개 소도시로 떠나는 당일 기차여행 행사인 '3월엔 여기로'도 진행한다. 다음 달 3월 8일부터 3월 말까지 매주 금·토요일 총 7회 '여기로' 전용 열차가 출발하며 본인 포함 최대 4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더욱 많은 국민들이 부담 없이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혜택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3월 여행가는 달을 통해 대한민국 구석구석 숨겨진 지역의 매력을 재발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행가는 달'의 할인 혜택과 행사 참여 방법, 일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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