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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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한화이글스로 돌아온다.

20일 야구계에 따르면 한화는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류현진의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 사실상 류현진 영입 절차의 마지막 단계인 셈이다.

MLB 사무국은 신분 조회 요청 접수 후 영업일 나흘 이내에 결과를 KBO 사무국에 전달한다. 한화는 각종 세부 절차를 마무리한 뒤 류현진의 복귀를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한화 선수단은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인천을 거쳐 2차 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향한다.

꾸준히 개인 훈련을 해온 류현진도 오키나와에 곧바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연습경기, 시범경기 등 등판 일정은 최원호 한화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류현진이 유니폼을 입고 정식 사진을 찍는 입단식이 언제 열리는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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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한화에 입단하게 되면 한화는 단숨에 5강 이상을 바라보는 전력을 갖추게 된다.

젊은 투수들이 가득한 한화에 류현진의 경험은 큰 영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6시즌 데뷔했던 류현진이 대선배 구대성에게 서클체인지업을 배웠던 것처럼, 류현진이 황준서나 김서현, 문동주, 조동욱 같이 젊고 어린 선수들에게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줄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발표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는 있겠지만 긍정적인 대화가 오가는 것은 사실”이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좋은 소식이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야구 한화이글스는 지난 7일 ▲풀(Full), ▲위켄드(Weekend), ▲얼리(Early) 등 총 3종류의 멤버십을 공개했다. 선예매 권리를 제공하는 얼리(Early) 멤버십이 신설됐다.

풀(Full) 멤버십은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19일까지 모집했다. 이어 풀(Full), 위켄드(Weekend), 얼리(Early) 멤버십 모집은 20일 오전 11시부터 27일까지 동시에 추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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