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동물단체 모피 사용 중단 캠페인

▲ 열악한 모피 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동물의 모습. HSI 제공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 등 35개국 이상 50여 개 단체로 구성된 모피반대연합이 고가 패션 브랜드 막스마라의 모피 사용 중단을 촉구하는 글로벌 캠페인에 돌입했다.

연합은 한국을 비롯한 미국, 캐나다 등 전세계 단체 지지자 등이 막스마라에 이메일, SNS 등 항의를 통해 잔인하고 불필요한 모피 사용 중단을 촉구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고가 패션브랜드 돌체앤가바나, 생로랑, 프라다, 구찌 등 대부분이 모피를 사용하고 있지 않으며 실질적으로 모피를 사용하는 유일한 브랜드는 막스마라 뿐이다.

막스마라는 밍크, 여우, 너구리 종의 모피를 사용하며 모피 생산을 위해서는 가스를 사용하거나 동물을 감전사 시킨 후 피부를 벗겨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 HSI 패션정책총괄은 “막스마라는 모피 산업이 이미 잔인하고 환경을 해쳐 공중 보건까지 위협하고 있음이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모피 거래를 하고 있다. 모피 산업을 반대하는 확실한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면 소비자가 외면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은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열악한 모피 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동물의 모습. HSI 제공
열악한 모피 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동물의 모습. HSI 제공

김세영 기자 ks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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