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사찰 주변 산림 지키고 가꾸기 공조

▲ 남성현 산림청장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2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전통사찰 주변 산림의 공익가치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과 조계종이 전통사찰 주변 산림을 지키고 가꾸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22일 대한불교조계종을 찾아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산림환경보호를 통한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림청과 조계종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활동과 생태계 보호, 생물다양성증진 등 산림환경·생명존중 인식확산 활동, 사찰림 산불·산사태 등 재해방지 등을 위한 공동협력, 사찰 주변 산림자원의 순환경영 등 산림과 사찰이 상생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사찰주변의 산림은 희귀·특산식물을 비롯한 다양한 산림 식생자원이 분포하고 있어 보전가치가 높다. 그러나 2005년 강원도 양양 낙산사가 산불로 소실된 사례와 같이 산림재해는 산림생태 뿐만아니라 역사·문화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산불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이기준 기자 lk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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