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나무, 멸종위기 양서류 보호와 관심 촉구 일환

▲ 짝짓기 중인 두꺼비. 늘푸른나무 제공

오는 3월 2일, 세계 최초(?)로 ‘두꺼비의 날’ 행사가 열린다.

공익단체 늘푸른나무(지구환경교육센터)에서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서식지 파괴 등 멸종위기를 맞고 있는 양서류를 보호하고 관심 환기를 목적으로 ‘두꺼비의 날’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3월 2일이 ‘두꺼비의 날’로 정해진 이유는 보통 두꺼비가 2월 하순에 짝짓기를 위해 저수지로 내려오고 3월 초쯤 포접(짝짓기)과 산란이 관찰되며, 수컷에 비해 덩치가 큰 암컷 위에 작은 수컷이 업혀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지난 17일 처음으로 두꺼비 한 마리가 관찰되고, 20일 3쌍의 짝짓기가 확인된 가운데 내달 2일 열릴 ‘두꺼비의 날’ 행사에서는 논산시 관내 두꺼비 산란지(명암방죽)를 찾아 두꺼비와 양서류에 대해 알아보고 두꺼비 짝짓기와 산란하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다고 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문의는 늘푸른나무(041-736-1223, 010-3427-4556)로 하면 된다.

늘푸른나무 권선학 대표는 “양서류는 기후와 환경변화에 민감한 대표적 환경지표종이며 두꺼비도 점점 보기가 어려워진다. 좋은 기회인 만큼 가능하면 어린자녀들을 동반한 학부모들이 많이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염주 모양의 두꺼비 알. 늘푸른나무 제공
염주 모양의 두꺼비 알. 늘푸른나무 제공

논산=최인석 기자 cisk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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