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대전소년원은 의료재활처우 학생이 청주 무심천 전국 마라톤대회를 참가, 완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날인 25일 개최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학생 4명은 목표했던 5㎞, 10㎞ 모두 완주했다. 비만(150kg)으로 주위의 걱정을 이겨내고 완주한 A 군은 “처음엔 호기심으로 신청했고 훈련과정에서 체력·정신적 한계의 걱정을 했지만 대회 완주 후 해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원 소년원장은 “달리면서 포기하고 싶은 감정을 이겨내고 목표했던 거리를 완주했을 때의 자신감과 희열은 어찌 보면 삶의 공식과 많이 닮아있는 것 같다. 마라톤을 통해 삶을 도약할 수 있는 희망의 씨앗이 마음속에 싹트는 계기를 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김세영 기자 ks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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