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소년원 의료재활처우 학생이 청주 무심천 전국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따낸 메달. 대전소년원 제공

법무부 대전소년원은 의료재활처우 학생이 청주 무심천 전국 마라톤대회를 참가, 완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날인 25일 개최된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학생 4명은 목표했던 5㎞, 10㎞ 모두 완주했다. 비만(150kg)으로 주위의 걱정을 이겨내고 완주한 A 군은 “처음엔 호기심으로 신청했고 훈련과정에서 체력·정신적 한계의 걱정을 했지만 대회 완주 후 해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원 소년원장은 “달리면서 포기하고 싶은 감정을 이겨내고 목표했던 거리를 완주했을 때의 자신감과 희열은 어찌 보면 삶의 공식과 많이 닮아있는 것 같다. 마라톤을 통해 삶을 도약할 수 있는 희망의 씨앗이 마음속에 싹트는 계기를 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김세영 기자 ks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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