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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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성 스타필드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전해지며 ‘스몹’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모두가 플레이어가 되는 곳, 어른들의 놀이터입니다’ 스몹을 설명해놓은 문구다. ‘스몹’은 농구, 트램펄린, 점핑게임, 다트, 야구, 360도스윙, 버티컬, 클라이밍, 번지, 슬라이드 등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하는 곳이다.

이용객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각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다.

또 다양한 기구 옆에는 안전요원들이 배치돼 있다. 안전요원은 이용객의 안전장비 착용 등을 확인해준다.

앞서 지난 26일 안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0분 경기 안성시 공도읍 스타필드 안성 3층 ‘스몹’(스포츠 몬스터·스포츠 체험시설)에서 프리폴(번지점프 체험기구)를 이용 중이던 A 씨(69)가 8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졌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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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해 심정지 상태인 A 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1시간여 만인 오후 5시25분 끝내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 씨는 안전장비를 착용했으나 구조용 연결고리인 카라비너가 신체에 연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기구의 상부와 하부 모두 안전 요원이 있었지만 손쓸 겨를 없이 사고가 발생했다.

▲ 카라비너
▲ 카라비너

카라비너는 암벽등반에 쓰이는 도구 중 하나로, 강철로 만든 둥근 테로 스프링이 달려있어 로프나 자일을 거는데 이용되는 도구다. 로프를 쓰는 많은 다른 산업에서도 사용되는데, 예시로 등산과 유사한 낙하 방지 시스템, 수목 재배, 동굴 탐험, 로프 구조, 건설, 창문 청소 뿐 아니라 선박, 열기구, 급류 구조, 곡예 등에서도 사용된다.

한편 스타필드 하남, 고양, 수원 스몹은 시설물 안전점검 및 직원 안전교육을 위해 27일 일제히 휴점하기로 했다. 사고가 발생한 안성점 스몹은 당분간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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