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영 선수
▲ 오지영 선수

국가대표 오지영의 1년 자격정지 징계가 화제에 오르며 그의 프로필에 관심이 집중됐다.

배구 선수인 오지영은 1988년 생으로 35세다.

그는 지난 2006-07 시즌 V-리그 1라운드 4순위 (한국도로공사)로 프로에 입단했으며, 입단 당시에는 윙스파이커였지만 키가 너무 작아서 곧 리베로로 전향했다. 강한 서브를 구사하고 수비력이 좋기 때문에 데뷔 시즌부터 원포인트 서버와 수비 백업으로 주로 기용됐다.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대표팀에 뽑혀 은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도 맞이했다.

지난 2021년에는 인삼공사가 FA로 영입한 이소영에 대한 보상선수로 GS칼텍스에 지명되며 GS칼텍스로 이적하게 되었다.

오지영은 도로공사 시절 두 번의 팀 이탈, 왕따 사건 주동자였던 전력 때문에 이미지가 매우 좋지 않아 구단 차원에서 트레이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던 상황이다.

이후 서울 KIXX를 거치며 스펙을 쌓았다.

한편 한국배구연맹(KOVO)은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KOVO 대회의실에서 오지영의 인권침해 행위에 대한 2차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앞서 오지영이 후배 선수들을 괴롭혔다는 주장이 나오자, 소속팀 페퍼저축은행은 이를 선수고충처리센터에 직접 신고했다.

KOVO가 사실관계를 파악한 결과, 오지영이 팀 동료에게 괴롭힘, 폭언 등 인권침해 행위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KOVO 측은 오지영에게 징계를 내렸고, 페퍼저축은행 구단에는 선수단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3승 28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간신히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이전까지 여자부 최다 연패 기록인 23연패를 기록하는 등 부진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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