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선관위, 단체 관계자 3명 검찰 고발

사진= 충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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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예비후보자를 위한 사조직을 설립해 선거운동을 하고 선거구민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모 단체 관계자 3명을 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에 고발했다.

충남선관위에 따르면 모 단체 관계자 A 씨, B 씨, C 씨는 지난해 11월말 단체를 설립하고 이를 이용해 예비후보자를 홍보·선전했으며 12월 8일 선거구 내 소재 식당에서 선거구민 60여 명에게 100만 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C 씨는 예비후보자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방문인증샷을 단체카톡방에 게시한 회원에게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충남선관위 관계자는 “사조직 설립, 기부행위 등 선거의 공정성을 저해하는 중대 선거범죄는 철저히 조사해 고발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며 “선거일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위법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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