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센디오 주가가 오후 장부터 상한가를 향해 달리고 있다.

6일 오후 1시 35분 아센디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53%(285원) 오른 125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아센디오는 전날 965원에 장을 마감하며 약세를 보였다. 이는 초전도체 연구진이 기대 이하의 연구결과를 발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LK-99 연구에 이름을 올렸던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드메리대 연구교수는 현지 시각 4일 오전 8시 12분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미국물리학회(APS) 3월 학회 초전도체 세션에서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물질 'PCPOSOS'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는 앞서 초록에서 공개한 대로 PCPOSOS라는 물질이 제로 저항, 마이스너 효과(초전도체가 외부 자기장에 반발하는 현상), 자석 위에서의 부분 부상 등 초전도체 특성을 나타냈다는 주장이 담겼다.

특정 상황에서는 샘플이 자석 위에서 완전히 뜨는 공중부양을 보이기도 했다며 1천600배 확대한 사진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공중부양 영상 촬영과 제로 저항 실험 등이 'STCL'이라는 다른 연구실에서 진행됐다고 발표하며 다른 곳에서도 재현 결과가 나왔다는 걸 강조했다.

다만 제로 저항 데이터는 앞서 LK-99와 마찬가지로 잡음 신호가 커 명확히 알아보기 어려웠고, 검증 기관으로 소개한 STCL이 어떤 곳인지에 대해서도 별다른 설명이 없었다.

그는 이외에도 지난해 말 LK-99의 초전도체 가능성을 제시한 중국 연구자들의 이름을 발표 자료에 싣고 연구도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아센디오는 지난달 21일 사업 목적에 초전도체 관련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정하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탔다. 아센디오는 배우 최수종, 하희라씨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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