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현 대전시 행정자치국장

1950년대 후반 대한민국은 독재와 탄압의 그림자 아래 무거운 시련을 겪었습니다. 그러던 중 1960년 3월 8일 대전에서는 고등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민주의거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이 운동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한 목소리로서 우리 역사상 빛나는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당시 민주의거 운동은 무력 진압에도 불구하고 대전의 학생들이 경찰과 충돌하며 시작됐습니다. 이들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을 자처했고 그 고통과 불안은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운 것들이었습니다. 또한 그분들의 희생은 대구 2월 28일 민주운동과 함께 당시 마산 3월 15일 의거를 통해 4월 19일 혁명으로 이어지는 기폭제가 됐고 오늘날 민주주의와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했습니다.

3·8민주의거 운동은 자유, 민주, 정의를 지키기 위해 시작됐으며 이 운동은 더 이상 억압과 탄압을 참지 않겠다는 우리 국민들의 의지를 대변한 것입니다. 그들은 자유와 평등을 위해 투쟁하면서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희생을 감수한 것이며 오늘날 우리는 1960년 민주의거 운동에서 온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를 표합니다. 우리 지역에서 일어난 3·8대전민주의거 학생운동을 보면 학생들은 미래를 책임질 주요 주체임을 보여준 민주의거 운동의 중심에 있었으며, 그들의 역량과 힘은 사회변화를 이끌고 영향을 미칠 수 있었습니다.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은 종종 희생과 헌신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우리 대전지역 학생들은 자신의 이익보다 사회적 공익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용기와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학생운동으로 얻은 교훈은 민주주의와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 할 것입니다. 학생들이 힘을 모아 의견을 표현하고 사회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뜻 깊은 일이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건을 기리기 위해 민간단체가 먼저 나서 대전3·8민주의거기념사업회를 구성했고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많은 일들을 해왔습니다. 기념사업회 회원들은 1960년 3월 8일과 3월 10일에 학생운동에 참여한 학생들로서 당시 과거의 고통과 희생을 기억하며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우리의 뜻을 강조하였습니다. 민주주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이들의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중요시하고 모든 이들의 의견과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지속적인 역사를 배우고, 민주주의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민주주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높이 사랑하고 지켜야 합니다.

대전시는 현재 대전 중구 선화동에 3·8민주의거기념관을 건립중에 있습니다. 기념관은 앞으로 이러한 역사적인 사건을 기억하고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역사적인 교육의 장을 제공하며, 민주주의 가치와 중요성을 전파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과거의 용기 있는 투쟁을 기리고, 미래의 세대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과 책임감을 심어 줄 계획입니다.

3·8민주의거 운동은 우리 지역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일깨워 줬고 우리는 이러한 역사적 사건을 기억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의 역할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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