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억 원을 투입, 워터제트 추진방식 항만순찰선 건조

▲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이 지난 7일 대산항 관리부두에서 친환경 항만순찰선 ‘한우리호’ 취항식을 갖는 모습. 대산해수청 제공

서산 대산항에 친환경 하이브리드 항만순찰선 ‘한우리호’가 취항해 해상안전관리가 강화될 전망이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7일 대산항 관리부두에 한우리호 취항식을 갖고 본격 운항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대산해수청에 따르면 이날 취항한 한우리호는 48억 원을 투입, 신조한 항만순찰선으로 총톤수 49톤(길이 22.17m, 너비 5.2m, 높이 2.5m), 최대속력 32.3노트, 최대 승선인원은 14명이다.

한우리호는 알루미늄 선박으로 서해안의 특성을 고려해 얕은 수심에서도 운항이 가능하도록 워터제트 추진 방식으로 건조돼 항만순찰의 효과를 높였다.

한우리호는 앞으로 대산항에서 해상안전관리, 항행장애물 제거, 불법행위 단속, 해양오염사고 대응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한우리호 취항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장진원 충남도 해양수산국장, 임재수 태안해양경찰서장 등 유관기관과 건조 관계사, 대산항 관련 업체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류승규 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해양수산부는 2020년부터 친환경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노후 관공선을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건조해오고 있다”며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 한우리호의 취항을 계기로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대산항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