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빙
사진=티빙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바깥쪽 스트라이크 구석을 찌르는 명품 제구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류혀진은 12일 오후 1시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달 22일 한화와 8년 170억 계약을 맺고 KBO리그로 복귀했다. 이어 2차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불펜피칭 2번, 라이브피칭 1번을 진행했다. 이후 4일 귀국했고 7일 청백전을 치렀다. 이어 12일 시범경기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4회초 소크라테스와의 대결에서 대결에서 초구 바깥쪽 스트라이크존 아래를 통과하는 슬로우커브로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이어 2구 바깥쪽 하이존 구석을 찌르는 패스트볼로 2스트라이크를 만들었다.

류현진은 2스트라이크에서 곧바로 바깥쪽 아래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스쳐가는 패스트볼을 던졌다. 결과는 스탠딩 삼진. 소크라테스는 고개를 저으면서도 류현진의 제구력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KBO리그는 올해부터 자동투구판정 시스템(ABS)를 도입했다.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한 공이 볼로 판정될 일이 없어 류현진에게 특히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2022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지난 해 복귀한 류현진은 올해 수술 후유증에서 거의 벗어나 마음껏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류현진은 오는 23일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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