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시군 관광지·음식점 등 할인 이용 ··· 관광 활성화 기대

▲ ‘충남 투어패스’ 가맹점 모집 안내. 충남문화관광재단 제공

충남 도내 주요 관광지와 음식점 등을 할인받으며 이용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이 4월부터 출시된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도내 다양한 관광지와 음식점, 카페 등을 연계한 할인권인 ‘충남 투어패스’를 4월부터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투어패스’는 24시간이나 48시간 등 주어진 시간 내에 충남지역 박물관과 전시·테마·체험시설 등 유료 관광지를 비롯해 음식점, 카페 등을 할인 혜택을 받으며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티켓이다.

관광객이 티켓을 사전 구매한 뒤 투어패스 가맹점에 가입된 관광지와 음식점 등을 방문할 경우 할인 혜택을 받게 되며 업체는 추후 정산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투입되는 예산은 6억 4000만 원 정도이다.

충남도는 4월 초부터 천안, 공주, 보령, 논산, 계룡, 당진, 부여, 서천, 청양, 예산 등 10개 시군에서 처음 실시할 계획이며 추후 예산 상황 등을 감안해 전 시군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투어패스가 출시되면 도내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 활성화뿐만 아니라 체류 관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재단 측은 기대하고 있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투어패스 출시에 앞서 자유이용시설과 특별할인가맹점으로 나눠 가맹점을 모집한다. 자유이용시설은 관광 및 체험시설, 카페, 기념품 매장 등이 해당되며 가맹업체로 가입되면 모바일 티켓을 소지한 관광객에게 무료로 시설을 이용하도록 한 뒤 인원에 따라 사후 정산받게 된다.

특별할인가맹점은 식당, 체험·공연·숙박시설 등이 해당되며 사용 인원에 따른 정산금은 받지 않지만 투어패스가 제공하는 시설명, 관련 정보 등 다양한 모바일 홍보로 방문객 유입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가맹점 모집은 ‘충남투어패스 가맹점모집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모집은 상시로 진행된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14일 오후 2시 충남도문예회관 1층 세미나실과 15일 오후 2시 부여 123사비 창작센터에서 충남투어패스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충남문화관광재단 서흥식 대표이사는 “충남투어패스가 충남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합리적인 여행을 제시하고 숨은 매력을 알려주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남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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