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총선 선대위 구성, 본격 선거전 돌입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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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은 장철민 의원(동구)은 이번 22대 총선에서 지역구 7석을 모두 사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장 직무대행은 13일 대전시의회를 찾아 “선거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대전 7개 선거구는 물론 중구청장 재선거까지 8곳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 7명의 민주당 후보는 정치 경험이나 능력, 세대, 성별에서 폭넓은 가능성과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부한다”며 “여성 2명, 자치단체장 출신 3명, 현역의원 2명 등 구성으로 봐도 50~60대가 주류인 국민의힘 후보와 차별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경쟁력 있는 7명의 후보가 확실하게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시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다음주 중 대전지역 총선을 위한 선대위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당에서는 이런 후보들이 선거에서 압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윤 정권의 가장 큰 피해자는 다름 아닌 대전시민”이라며 “지속되는 경제 악화는 물론이고 R&D 예산 삭감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본 곳도 대전이다. 이런 윤 정권 심판론과 결합된다면 이번 총선도 민주당에 큰 힘을 실어주실 것이라 본다”고 내다봤다.

장 의원은 대덕구 후보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박정현 후보 단독으로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선거에서는 가능한 모든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선거구도가 중요하다”며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재명 대표와 선대위가 14일 대전을 찾는 것에 대해선 “중앙당 선대위가 꾸려진 뒤 첫 번째 지역일정으로 대전을 찾는 것은 대전의 상징성과 총선 전략이 담겨있는 것”이라며 “대전시당도 내주 중으로 당의 주요자산을 망라한 지역선대위를 출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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