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21대 국회 선거 공약 이행 우수의원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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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에서 공약한 약속을 잘 이행한 의원들이 이번 22대 총선에서 유리할까.

지난 11일 법률소비자연맹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선거공약 이행 성적표를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세종·충남에서는 국민의힘 1명, 더불어민주당 4명이 포함됐다. 국민의힘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민주당 박범계(대전 서을)·강준현(세종을)·어기구(충남 당진)·이정문(충남 천안병)이 주인공이다.

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결과여서 해당 의원들의 관심은 높다. 3선에 도전하고 있는 성일종 의원은 발표 다음날인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8년의 의정활동 기간 받은 상은 총 40개가 됐다”면서 “지난 4년간 열심히 노력해 온 결과를 제대로 평가받은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약속드릴 공약사업들도 향후 4년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재선 도전 어기구 의원도 ‘충남 지역에서 1위’라는 점을 부각하면서 “저를 당진을 대표하는 일꾼으로 믿고 뽑아주신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뛴 결과”라며 “이번 총선에서도 당진발전과 당진시민께 필요한 공약을 발굴하여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재선 도전의 이정문 의원 역시 “의정평가 대표 단체로부터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성실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더할 나위 없이 영광”이라며 “천안의 중단 없는 발전과 더 큰 도약을 위해 뛰고 또 뛰겠다”고 말했다.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 성적표가 모두에게 기쁜 것만은 아니다.

충북지역에서는 민주당 도종환(청주흥덕)·변재일(청주청원) 의원이 우수의원으로 선정됐지만 모두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6선 도전을 준비했던 변 의원은 경선 패배 직후 충북지역 의원 중 공약 이행 1위라는 명예를 안았다. 도종환 의원도 공양 이행 우수의원 발표 직후 경선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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