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가 공모가를 확정 지은 가운데 14일부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시작한다.

앞서 엔젤로보틱스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에서 희망 밴드 1만1000~1만5000원을 초과한 2만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약 2067여개 기관이 참여해 11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가 기관 중 100%(가격 미제시 포함)가 희망가 최상단인 1만5000원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젤로보틱스는 오는 14~15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3월 26일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한편 엔젤로보틱스는 로봇공학 권위자인 공경철 대표이사와 재활의학 전문가인 나동욱 부사장 등이 2017년 설립한 웨어러블 로봇 기업이다.

2017년 2월 설립된 엔젤로보틱스는 보행 재활(MEDI), 산업 안전(GEAR), 일상 보조(SUIT), 로봇 부품(KIT) 관련 사업을 영위 중이다.

주력 제품인 '엔젤렉스 M20'은 신촌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삼성창원병원 등을 비롯한 70여 곳에 실제 판매돼 환자 재활 훈련에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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