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시그널'이 시즌2로 돌아오는 가운데 시즌1의 결말이 관심이다.

2016년 방송된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치는 이야기. 이제훈, 김혜수, 조진웅이 출연한 작품으로 당시 최고 시청률 12.5%을 기록했다. 인기에 힘입어 일본에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시즌1의 결말은 여러 미제 사건들이 해결되고 악행을 일삼았던 악인들은 인과응보의 결말을 맞이했다. 또 무전기를 사용했던 박해영, 이재한, 차수현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의 기억이 지워졌다.

그러나 마지막에 죽은 줄 알았던 이재한이 병원에서 모습을 드러내 시즌2의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드라마는 그대로 끝이 났다.

당시 해당 장면을 가장 잘 풀이한 내용은 장영철의 계략으로 이재한이 김범주 살해 용의자로 몰린 상태라 공소시효가 끝나길 기다렸다는 결멸과 시즌2를 암시하는 것이라는 내용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미디어랩 시소 측에 따르면 '시그널2' 제작은 아직 초기 단계다. 이에 '시그널' 시즌1에 주연으로 출연했던 배우 이제훈, 김혜수, 조진웅 등의 소속사들도 "아직 '시그널2'와 관련해 섭외 연락은 받은 게 없다"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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