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사랑의 밥차 
사진= 사랑의 밥차 

배우 공효진의 어머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공효진의 어머니 김옥란 씨는 ‘사랑의 밥차’ 이사장으로 20년간의 봉사를 이어왔다고 한다. 

‘사랑의 밥차’는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하기 위해 전국 어디든 달려가는 봉사 단체다. 25년이 넘게 독거노인, 장애인, 결식아동, 새터민 등에게 식사 봉사 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08년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 당시 지역주민과 봉사자들을 위해 현장에서 58일간 밥차를 운영하며 매일 1500명의 삼시세끼를 책임지기도 했다.

20년 차 베테랑 봉사자인 김옥란 이사장이 강조하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현장에서 만든 따뜻한 밥 한 끼’다.

김 이사장은 과거 매체를 통해 “코로나 시절 잠시 도시락 배달을 한 적이 있는데 차갑게 식은 음식을 드린다는 게 못내 마음에 걸렸다”며 “아무리 인원이 많아도 갓 지은 밥을 제공하려 한다”고 전했다. 

사진= tvN
사진= tvN

한편 지난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한 김옥란 이사장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김 이사장은 “‘유퀴즈’가 대세 아니냐. 이런 기회에 젊은이들 봉사에 많이 참여해서 작은 행복을 서로서로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의 밥차’에 대해 소개하며 “적게는 50인분부터 많게는 2,000인분까지 제공한다. 임영웅 씨도 봉사하시고 노래 재능 기부도 하셨다. 역시 함께해주시는 분들이 잘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봉사는 중독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한번, 두 번이 힘들지만 세 번, 네 번 가면 뿌듯함을 느낀다. 오래 뵈어온 분들은 ‘같이 늙어가네’라면서 기다렸다는 얼굴빛을 해주신다. 돌아올 때는 너무 뿌듯하다. 차오르는 게 있어 하루가 즐겁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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