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엠뚜루마뚜루'
사진 = 유튜브 '엠뚜루마뚜루'

배우 오영수가 강제추행 혐의 1심을 선고받았다.

지난 15일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오영수의 1심 선고 공판이 열렸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는 지난 15일 오후 1시 50분 오영수의 강제추행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지난달 2일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청춘에 대한 갈망을 비뚤어지게 표현하고, 피해자 요구에 사과 문자를 보내면서도 ‘딸 같아서’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등 피해자에게 좌절감을 느끼게 했다”며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했다.

오영수는 최후 진술에서 "이렇게 법정에 서게 돼 힘들고 괴롭다. 참담하고 삶 전체가 무너지는 것 같다"고 했다.

오영수는 지난 2017년 8월 연극 공연을 위해 머물던 지방의 산책로에서 피해 여성 A씨를 끌어안은 혐의를 받았다. 같은 해 9월 A씨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을 맞춘 혐의도 있다.

A씨는 지난 2021년 12월 오영수를 고소했으나,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뒤 최종 불송치했다. 그러나 A씨 측의 이의신청에 따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오영수를 재수사하면서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로 알려진 오영수는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지난 2022년 1월 미국 골든글로브 TV 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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