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LS네트웍스, SG, 드래곤플라이, 씨엔플러스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LS네트웍스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LS네트웍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5%(1300원) 오른 56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이베스트투자증권이 LS그룹 증권계열사로 편입되며 대주주가 LS네트웍스로 변경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LS그룹 증권계열사로 편입된다. 이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15년 이후 9년 만에 범LG가(家)로 돌아가며, 사명은 LS증권으로 변경된다.

14일 금융 투자 업계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일부 변경 승인의 건’을 통해 기존 사명을 LS증권으로 변경하는 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SG, 드래곤플라이, 씨엔플러스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SG는 전 거래일 대비 29.81%(635원) 오른 2765원에 장을 마감했다.

SG가 아스콘 생산을 위해 우크라이나 철강회사로부터 제철 공정 중 발생하는 철 찌꺼기인 슬래그를 무상 공급받기로 했다. 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남부 미콜라이우를 비롯해 현지 아스콘 공장 3~4곳을 인수하고,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에코스틸아스콘(제강슬래그아스콘)을 만들어 도로 포장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아스콘 매출로 환산하면 총 4조원 규모로, 경부고속도로를 7차례에 걸쳐 포장할 수 있는 규모다. 한국 정부가 최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해 재건 자금을 지원하기로 우크라이나 정부와 합의한 만큼 이 자금이 도로복구 사업에 투입될 전망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전 거래일 대비 29.92%(143원) 오른 621원에 장을 마감했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해 연결 매출액이 16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134%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손충당금을 통해 그동안의 부실을 모두 털어내면서 올해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반면 영업손실 133억원은 게임과 디치털치료제 개발에 따른 대규모 투자로 증가했다. 올해는 기존에 투자된 신규 게임의 순차적 출시를 통해 영업손실을 최소화하고 영업이익으로 전환하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순손실 280억원은 영업외적인 각종 손상차손 및 평가손실, 대손충당금에 기인했다. 다만 IFRS(국제회계기준) 회계 처리에 따른 각종 자산, 부채의 공정가치 평가에 따른 손실로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장부상 손실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드래곤플라이는 올해 본업인 게임 경쟁력을 강화하며 디지털치료제 사업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각종 부실 자산을 털어내면서 올해에는 흑자 전환을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라며 "신작 출시와 더불어 디지털치료기기 사업도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며 질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씨엔플러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70%(79원) 오른 34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 적정을 받은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사실로 씨엔플러스를 감시인 지정 등 조치했다.

증선위는 씨엔플러스가 매출, 유형자산 매각 관련 당기순이익을 허위 또는 과대계상했다고 판단했다. 또 금융거래 내역을 조작하고 거래처와 공모해 조회서를 거짓 회신하게 하는 등 외부감사를 방해한 혐의도 포착됐다.

이에 증선위는 감사인 지정 2년, 전 대표이사 해임권고 상당 등 조치를 부과했다. 과징금 수준은 금융위에서 최종 결정된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삼부토건,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LS네트웍스,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삼성중공업, 삼성전자, KODEX 레버리지,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이구산업, KODEX 인버스, 윌비스, 에이프로젠, 화천기계, 신성이엔지, 두산에너빌리티, 웰바이오텍, 아센디오, 대창, 한화투자증권, GS글로벌, 우리금융지주, 쌍용C&E, 일진전기, KODEX 코스닥150, 삼익THK,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한화생명, HD현대인프라코어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판타지오, 디와이디, 씨씨에스, 에스와이, 상지카일룸, 에이팩트, 현대힘스, 비올, 시노펙스, 솔고바이오, 동국산업, 씨엔플러스, 한국비엔씨, 드래곤플라이, SG, 한일진공, 신스틸, 유진기업, 클리노믹스, 폴라리스AI, 바이넥스, 디딤이앤에프, SGA, 에스유홀딩스, 엔케이맥스, 우리기술투자, 솔트룩스, 코세스, 휴림네트웍스, 이랜시스이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51.92포인트(1.91%) 내린 2,666.84로 집계됐다.

전날 코스피는 종가 기준 1년 11개월 만에 2,700선을 돌파했으나 하루 만에 2,700선을 이탈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85포인트(0.62%) 내린 2,701.91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조37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냈다. 기관도 619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18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 순매도액은 일별 순매도액 기준 지난해 7월 25일(1조3천534억원) 이후 7개월여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6포인트(0.80%) 하락한 880.4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85포인트(0.55%) 내린 882.67로 출발해 내림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5억원, 100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80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2.9원 오른 1,33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발표된 미국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일부 후퇴하며 코스피 하방 압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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