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외국인도 쓰레기 배출 방법을 쉽게 알 수 있어요”

▲ 외국어가 병기된 종량제봉투 안내문. 당진시 제공

당진시는 외국인들의 쓰레기 배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한국어와 외국어(중국어, 베트남어)를 함께 표기한 종량제봉투를 다음 달부터 제작한다.

당진시는 지난 1월 추진계획을 수립해 ‘당진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해 왔고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8일 조례가 당진시의회에서 가결됐다.

현재 당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총 1만 250명이 거주한다. 한국계 중국인과 중국인이 약 4000명, 베트남인이 약 1300명 거주하고 있어 외국인 거주 비율에서 약 52%를 차지하고 있다.

쓰레기종량제 봉투를 외국어로 제작하는 것은 충청남도에서 최초이며, 종량제봉투에는 봉투의 명칭, 쓰레기 배출 시간, 배출 요령,금 지 사항 등의 문구가 표시되어 있다.

또한 시는 관내 외국인 마트를 대상으로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판매할 수 있도록 판매인을 지정하고 외국어로 표기된 쓰레기 배출 방법 안내문도 배포할 예정이다.

당진=조병길 기자 jbg@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