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미술관은 오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2~4전시실에서 2024 기획전 ‘Together-세상과 함께 산다는 것’을 개최한다. 전시는 이응노 화백 이후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과 지역 내 현대미술 작가들의 움직임을 조명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사윤택·정용일·이동욱·김해숙 등 참여작가 4명의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에서 사 작가는 회화성에 대한 고민을, 정 작가는 인간의 삶과 죽음·희열·의지·고통 등을 표현한 작품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이 작가는 불안의 표상이자 동시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매개물로서 풍선을 작품화해 전시하고, 김 작가는 도시건물에 비쳐진 다른 건물이나 도시의 이미지 자체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 관객들과 마주한다.

이갑재 관장은 “이응노 화백과는 다른 시대, 다른 공간에서 성장했으나 본인의 삶과 경험을 자신만의 고유한 작품세계에 투영하고 심화시켜 온 작가들의 흐름을 접할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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