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하알라'
사진=유튜브 '하알라'

유튜버 하알라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그가 투병 중인 췌장암의 증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하알라는 지난 16일 '많은 고민 끝에 결정했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최근 몸이 매우 아팠다. 요그래 좋지 않은 몸 상태를 유지하다가 응급실에 실려 가 중환자실에 있다가 퇴원한 지 얼마 안 된다"며 "지금 몸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서 쉬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조금씩 자주 쉬었는데 사람들이 "틈만 나면 쉰다", "열심히다가 또 쉴거다"라고 말하니까 몸이 완전치 않은데 다시 영상 촬영을 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다음에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테니 여러분들도 지난 영상 보시면서 활짝 웃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영상을 마무리했다.

하알라는 가족 일상을 담는 크리에이터다. 지난 2020년 5월 건강검진 콘텐츠를 진행하다가 췌장암 2기 판정받았다. 2021년 1월 수술 후 회복을 위해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가 같은 해 4월 복귀한 뒤 구독자들의 응원 속에 꾸준히 활동해 왔다.

한편 췌장암은 위장의 뒤쪽에 있는 췌장에 생기는 암으로 젊은 사람도 안심할 수 없다는 암으로 알려졌다. 대한종양외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암 발생 8위, 사망률은 5위에 달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

췌장암의 경우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5년 이상 살이 있을 생존율이 상당히 낮은 암이기도 하다. 하알라의 경우 운 좋게도 건강검진을 통해 2기에 발견돼 무사히 치료받았지만 대부분 이미 손 쓰지 못하는 말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탄산음료 속 액상 과당 섭취 시 혈당이 급상승하고 인슐린 분비를 자극해 췌장암 발병률 및 전이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일주일에 2회 이상 탄산음료 섭취 시 췌장암에 걸릴 가능성이 87% 증가한다고 한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