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6천억 투입 토지보상·조성공사·건물공사·주거복지 등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가 정부 정책의 성공적인 이행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위해 1조 5786억 원을 투입한다. 용지취득, 단지개발, 주택건설 등 모든 과정을 빠르게 진행해 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한편 지역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도 제공해 주거안정도 도모한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토지보상(9291억 원), 조성공사(629억 원), 건물공사(819억 원), 주거복지(5047억 원) 등을 중점으로 올해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토지보상의 경우 대전효자, 충남 아산탕정2, 홍성오관 등 신규 보상착수지구와 대전연축, 대전대동2, 천안직산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진행지구에 사업을 진행한다.

조성공사는 아산탕정 1·2지구, 대전재생산단 등에서 실시한다. 건물공사는 대전장대 공공주택, 한남대학교 캠퍼스혁신파크, 대전대흥 창업지원주택 등 11개 지구에서 시행한다. 대전장대지구엔 행복주택 800세대가 들어서며 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는 연내 준공해 창업 지원시설이 모이는 산학협력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전과 충남지역의 부동산시장 회복을 견인하고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지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거복지 실현에도 5000억 원 이상을 투입한다. 특히 최근 전세 사기 피해자에 대해 주거지원 차원에서 LH가 피해주택을 직접 매입해 피해자를 계속 도울 방침이다. 매입이 불가한 경우 피해자에게 인근 공공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한 주거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건설임대 2968세대, 매입임대 1914세대, 전세임대주택 2469세대를 공급한다.

이 외에 연내 대전·충남권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을 추진하고 천안과 대전장대 도시첨단 산업단지를 올해 착공한다. 대덕R&D 연구특구와 대전재생산업단지를 조만간 준공해 정부 정책과 연계한 맞춤형 개발로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류옥현 LH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계획적 재정집행과 사업추진을 통해 고품질 주택·도시를 건설하고 책임경영과 공적 역할 강화로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지속가능한 LH를 구현하는 게 목표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청렴하고 혁신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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