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권 3개 의대 201명 증원… 지역 의료수급 불균형 해소 기대

사진=연합
사진=연합

내년도부터 대전권 지역 의대 정원이 대폭 증가한다.

20일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전국 의대 정원 증원 규모 2000명 중 대전지역 의대인 충남대학교와 건양대학교, 을지대학교 등에 201명 배정됐다. 충남대는 기존 정원 110명에서 200명으로, 건양대와 을지대는 각각 49명, 40명에서 100명으로 늘어난다. 의대 정원 확대로 대전시는 지역 의료 붕괴 예방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대신 지역을 선택하는 의료인이 늘어나 지역 의료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도 보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역 의대 증원은 대전시민의 건강 및 생명과 직결된 의료인 공급 애로가 해결되는 청신호다.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을 위해 지역 완결적 필수 의료체계가 완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