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 주가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1일 오전 9시 51분 국제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18.43%(1100원) 오른 707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일본에서 치사율 30%에 이르는 전염병이 빠르게 확상중이라는 소식이 들리면서 국제약품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복수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올해 들어 1~2월 사이 일본에서 '독성 쇼크 증후군'(STSS) 확진 사례가 총 378건으로 집계됐다.

STSS는 화농성 연쇄상구균이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감염된다. 연쇄상구균은 비말, 신체 접촉, 손발 상처 등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자는 고열, 인후통, 충혈된 눈, 설사 및 근육통 등을 호소하며 일부는 의식이 혼미해질 수 있다.

일본 여러 매체에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STSS 진단을 받은 50세 미만 환자 65명 중 21명이 사망했다.

한편 국제약품은 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으로, 큐알론점안액, 레티움정, 에제로바정, 콜렌시아연질캡슐, 국제세파제돈주 등 다양한 일반의약품 및 전문의약품을 취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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