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마지막 순간 본인의 선택 존중될 수 있도록 지원

▲ 공주시보건소 직원이 삶의 마지막 순간 본인의 선택을 존중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및 장기기증 희망 등록 신청을 홍보하고 있다. 공주시 제공

공주시는 삶의 마지막 순간 환자 본인의 선택이 존중될 수 있도록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과 등록을 지원하고 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 성인이 향후 자신이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되었을 때를 가정해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착용 등 치료 효과 없이 생명만을 연장하는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는 선택의 기회를 제공해 남은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제도다.

공주시보건소는 2020년 2월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돼 현재까지 모두 1443건의 의향서를 등록한 상태로 매년 평균 2배 이상의 등록 건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자신의 소중한 장기의 일부를 필요한 환우들에게 아무 조건 없이 나누어주어 새 생명을 선물하는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희망 등록 업무도 함께 진행 중이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 및 등록은 공주시보건소 및 보건지(진료)소, 국민건강보험공단 공주지사, 공주의료원에서 하면 된다.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희망 등록은 공주시보건소, 공주의료원, 국립공주병원에서 본인이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고 등록도 가능하다.

김기남 시 보건소장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및 장기기증 희망 등록 신청서 작성을 통해 시민이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고 생명나눔 문화 확산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공주시보건소 보건정책과(041-840-3215)로 문의하면 된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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