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교육청안전수련원 학생안전 체험교육. 충남안전수련원 제공

충남도교육청안전수련원(원장 박필용)은 올해 171개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1만명을 대상으로 ‘학생안전체험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생안전체험관’은 체험중심 안전교육을 통한 위기대처능력 신장 및 안전의식 제고를 목표로 학생들이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하고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의 안전 확보와 생명을 존중하는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올해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학생안전체험관은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에 의거해 생활안전, 직업안전, 교통안전, 재난안전, 폭력예방 및 신변보호, 약물 및 사이버 중독 예방, 응급처치 교육 등 4개의 체험관 19개 체험실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시설들은 실제 생활하는 환경과 비슷하게 꾸며져 더욱 실감나는 체험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1층 생활안전체험관은 실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승강기 안전, 야영장 안전, 물놀이 안전, 산업현장 안전, 장애이해 체험실로 구성돼 있다. 특히 태안 사설 해병대캠프 참사를 기억하기 위한 추모공간인 메모리얼관은 학생들의 유품과 사진들로 기록되어 있다.

2층 교통안전체험관과 재난안전체험관은 안전벨트의 중요성, 실제 같은 지진상황 체험, 화재 발생 시 대피 방법, 학생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대형재난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버스안전, 보행안전, 지진안전, 초기진화, 비상탈출, 재난상황 영상관, 완강기 체험실로 꾸며져 학생들의 안전교육을 책임진다.

3층 생명존중 체험관은 학생들이 건강한 정신과 사고를 가지고 자라 날 수 있도록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심폐소생술 체험을 할 수 있는 응급처치 체험실, 중독의 위험성과 예방법을 배우는 중독예방 체험실, 모의재판을 할 수 있는 학교폭력예방 체험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건강을 체크해보는 자기성장 체험실을 갖추고 학생들의 안전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박필용 안전수련원장은 안전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체험관 운영을 강조하며 “학생들의 안전의식 강화와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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