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등 차세대 기술 실증 성공적으로 마쳐
창업 위한 창업열린공간 연내 준공 예정
어은동과 궁동 창업의 요람으로 육성 계획

<속보>=대전 유성구가 과학도시로서의 우수한 과학기술 인프라를 토대로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미 관내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의 실증이 성공적으로 끝난 데 이어 연내 대전창업열린공간까지 준공하는 등 창업의 요람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요람의 중심지는 구가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어은동과 궁동이다.<본보 2023년 11월 3일자 7면 등 보도>

21일 구에 따르면 대전시가 어은동과 궁동 일대 창업특화거리와 K-실리콘밸리의 거점으로 건립 중인 대전창업열린공간이 오는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지하 2~지상 4층(연면적 1만 1592㎡) 규모의 창업열린공간엔 창업기업 입주, 커뮤니티 및 교육, 전시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창업특화거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미 유성구는 ‘실증하기 좋은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며 창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겨울철 교통사고 주범인 블랙아이스 현상 개선과 기존 도로 제설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스노우멜팅 시스템’, 도로에 균열이 생겨 패이는 포트홀을 찾아내고 관리하는 ‘AI 포트홀 자동탐지 시스템’ 등을 실증하며 실용 가능성을 유성구에서 열었다. 특히 기업, 대학, 기관 등에서 개발한 디지털 기술을 실증하는 테스트베드 지원을 올해도 확대하기로 해 수많은 기업 등이 실증을 위해 유성구를 찾을 전망이다.

구가 창업의 요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 곳이 바로 어은동과 궁동이다. 구는 이달 중순 이곳에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해 ‘어은동·궁동 혁신생태계 조성 민·관협의체’ 구성을 완료했으며 내달 초 킥오프 회의에 들어간다. 협의체는 유성구에 인재가 모이고 연결과 협업을 통한 창의적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용래 청장은 “어은·궁동은 대학과 청년, 창업공간 등이 집적된 곳이다. 혁신 창업생태계의 모범 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