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동인베스트, 코오롱티슈진, 레몬, 메디앙스, 디모아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경동인베스트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경동인베스트는 전 거래일 대비 29.89%(1만 850원) 오른 8만 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경동인베스트에 대한 별다른 공시는 올라온 바 없다.

경동인베스트와 그 종속회사(이하 연결실체)의 연결부문인 사업부문은 서로 다른 사업과 용역을 제공하는 전략적 사업단위다. 지주사업 및 부동산임대을 영위하는 지주사업부문, 종합/전문건설업 및 창고보관 및 복합주선 사업을 영위하는 플랜트 및 물류 사업부문이 있다.

또한 전기발전 사업을 영위하는 전기발전 사업부문, 광업/자원개발/광산관련 서비스를 영위하는 전기발전 사업부문 과 종합/전문건설업을 영위하는 건설 사업부문도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코오롱티슈진, 레몬, 메디앙스, 디모아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코오롱티슈진은 전 거래일 대비 29.96%(3670원) 오른 1만 59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코오롱생명과학이 골관절염 세포 유전자 치료제 'TG-C'(구 인보사)의 '골관절염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 특허가 일본에서 등록 결정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TG-C는 동종 연골 유래 연골세포와 방사선에 의해 조사된 TGF-β1 유전자를 도입한 형질 전환 세포를 혼합해 만든 약제다.

일본에서 획득한 이 특허는 일정한 크기의 세포를 포함하는 골관절염 예방 또는 치료 조성물과 이러한 세포를 제조하는 방법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특정 공극 크기의 세포여과망을 사용해 세포 배양 시 생성되는 응집체를 제거하거나 단일 세포로 분리해 일정한 크기의 세포를 얻는 제조 방식을 적용한 TG-C가 관절 염증을 억제하고 통증을 완화시키며, 관절 기능 및 구조를 개선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2022년 싱가포르 주니퍼테라퓨틱스와 TG-C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과 중화권(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을 제외한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무릎 골관절염에 대한 연구, 개발, 상업화의 독점권을 이전했다.

그러나 코오롱티슈진의 모회사인 코오롱의 자금 지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코오롱글로벌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코오롱이 20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 조달을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일반적인 채무보증이 아닌 신용부도스와프(CDS)를 활용해 신용보강을 제공함으로써 우발채무 부담을 숨기려 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레몬은 전 거래일 대비 29.96%(498원) 오른 21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레몬이 투자주의환기종목에서 해제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0일 레몬이 이날 자로 투자주의환기종목에서 해제돼 중견기업부로 소속부를 옮긴다고 공시했다.

레몬은 소재전문기업으로 설립되었으며, 나노관련사업 및 전자부품사업을 하고 있다.

땀으로 인한 습기는 배출시키고, 물은 통과하지 못하게 하는 투습방수 기능과 쾌적함을 오랫동안 유지시켜주는 고통기성을 동시에 구현하는 복합기능성 나노섬유 멤브레인을 제조 및 이를 이용한 응용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전자부품사업은 무전해 도금기술을 이용하여 전자파 차폐,흡수 및 방열기능의 극박막 복합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메디앙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3%(850원) 오른 36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메디앙스에 대한 별다른 공시는 올라온 바 없다.

앞서 메디앙스 주가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여러 임신·출산 지원정책이 부각 되면서 수혜를 본 바 있다.

직장인들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부부 모두의 육아휴직을 의무화'를 꼽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4∼11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녀 계획 및 저출생 문제 해결정책'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응답자들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정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부부 모두의 육아휴직 의무화'(20.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육아 휴직 급여 인상 등 현금성 지원 확대'(18.2%), '임신·출산·육아 휴직 사용을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사업주 처벌 강화(16.7%), '근로 시간 단축 등 일·육아 병행 제도 확대'(15.2%) 등이 뒤를 이었다.

메디앙스는 유아 토털문화기업으로 스킨케어, 수유용품, 완구발육 용품에서부터 유아용 패션에 이르기까지 "엄마의 또 다른 이름"이라는 모토 아래 육아에 필요한 임상의 과학적인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스킨케어, 수유용품 등을 품목으로 하는 모자생활 BU 사업부문과 유아동의류를 품목으로 하는 패션 BU 사업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디모아는 전 거래일 대비 29.81%(62원) 오른 2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최근 글로벌 데이터 백업 벤더 빔 소프트웨어와 총판 계약 체결로 실적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훈풍을 불어 넣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이날 주가 급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확한 공시나 뉴스는 올라온 바 없다.

사측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빔의 검증된 데이터 보호 기술을 국내 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디모아의 기존 클라우드 비즈니스와 시저니가 한층 강화됐다는 것이 디모아 측의 설명이다.

빔은 다양한 운영체제(OS)는 물론 컨테이너 앱 관리시스템인 쿠버네타스 환경을 지원하며,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에서 단독 백업 가능한 유일한 솔루션을 보유 중이다.

디모아는 다년간의 클라우드 비즈니스 노하우와 전문 파트너 영업망을 기반으로 빔 솔루션의 국내 확산을 견인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대영포장,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에이프로젠, 아센디오, 삼성전자,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인버스, 국제약품, 덕성, KODEX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KIB플러그에너지,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일진전기, SK하이닉스, 삼부토건, 대양금속, 삼성중공업, 신송홀딩스, KODEX 200, TIGER Fn반도체TOP10, 신성이엔지,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두산에너빌리티, KODEX 코스닥150, 한화투자증권,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TIGER 200선물인버스2X, 삼익THK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케이바이오, 한국비엔씨, 코스나인, 경남제약, 에이디칩스, 판타지오, 와이아이케이, 투비소프트, 아미코젠, 동진쎄미켐, 에이프로젠 H&G, 수젠텍, 우리기술투자, 링크제니시스, 하인크코리아, HLB생명과학, 디모아, 소룩스, 골드앤에스, 에스유홀딩스, 씨씨에스, 와이어블, 플래스크, 삼기이브이, HLB제약, 삼현, HB솔루션, 피제이메탈, 시그네틱스, 올리패스이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64.72포인트(2.41%) 오른 2,754.86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750을 넘은 것은 2022년 4월 5일(2,759.20) 이후 716일, 약 2년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1.04포인트(1.53%) 오른 2,731.18로 출발한 이후 장중 한때 2,755.45까지 오르는 등 오름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8천782억원, 1조52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조9천11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지난달 2일(1조9천247억원) 이후 최대고, 기관 순매수 규모는 지난해 12월 20일(1조1천549억원) 이후 최대다.

개인 순매도 규모는 지난달 2일(2조4천896억원) 기록을 넘어서 역대 최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84포인트(1.44%) 오른 904.2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01포인트(1.01%) 오른 900.46으로 출발해 오름폭이 커졌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592억원, 174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를 견인했으며, 개인은 3천61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7.4원 내린 1,322.4원에 거래를 마쳤다.

20일(현지시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내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유지되면서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영향이 국내 증시 전반에 미쳤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FOMC가 강한 경기 예상에도 금리 인하 전망이 유지됐다는 점에서 안도 심리가 유입됐다"며 "마이크론 호실적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 대한 기대감 증폭 속에 반도체 질주가 코스피 상방 압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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