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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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의 활동은 멤버 전원이 군 복무에 들어간 지 3개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입대 전 약속한 바대로, 미리 준비한 활동들이 예약 발송 문자처럼 일정 기간을 두고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음악 활동은 물론 TV광고·화보·유튜브 콘텐트 등 분야도 다양하다.

"거의 뭐. 선물 보따리에요."(뷔) "계속 나올 겁니다 진짜." (정국) 

지난해 12월 입대한 뷔는 지난 15일 신곡 ‘프렌즈’(FRI(END)S)를 발표했다.  ‘프렌즈’는 팝 R&B 장르의 곡으로, 감미롭고 차분한 멜로디로 표현한 봄에 걸맞은 러브송이다. 친구가 아닌 연인이 되고 싶다는 고백의 메시지가 영어 가사로 담겼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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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은 이달 말 기습 컴백할 예정이다. 오는 29일 스페셜 미니 앨범 ‘호프 온 더 스트리트 볼륨 원’(HOPE ON THE STREET VOL.1)을 발매한다.

앨범에 수록된 6곡 모두 작사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뉴런’(NEURON)은 그가 음악적으로 큰 영향을 받은 2000년대 올드 스쿨 힙합 장르의 노래다. 음악적 뿌리와 삶의 동기, 그리고 새 출발에 대한 기대를 가사에 담았고, 다이나믹듀오의 개코와 래퍼 윤미래가 피처링을 맡았다.

멤버 정국과 그룹 르세라핌의 허윤진도 신보에 참여했다.

제이홉의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는 서울 성동구에서 팝업 스토어가 운영된다.

사진= 연합뉴스(멤버 RM과 뷔 입대를 배웅하러 나온 BTS 멤버들)
사진= 연합뉴스(멤버 RM과 뷔 입대를 배웅하러 나온 BTS 멤버들)

지난해 9월 입대한 슈가의 유튜브 웹예능 ‘슈취타’(슈가와 취하는 타임)는 토크쇼 형식의 콘텐트로, 그가 입대한 후에도 2~3주에 한 번꼴로 새로운 영상이 올라온다.

가장 최근 영상은 가수 장이정과 함께한 촬영분으로, 지난달 26일 게재됐다. ‘슈취타’가 최대한 공백 없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슈가는 입대 전 상당 분량의 촬영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입대 직전 활동의 여운이 오랜 기간 지속되기도 한다. 막내 정국이 입대 한 달 전에 발매한 솔로 앨범 ‘골든’(GOLDEN)의 경우,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18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K팝 솔로 가수의 음반 중 최장 기간 차트인 기록이다. 

한편 BTS는 6월 12일 제대하는 맏형 진을 시작으로 제이홉(10월 17일 제대) 등 순차적으로 돌아온다. 이들의 완전체 활동은 모두 제대하는 2025년에 성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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