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거버넌스 구축, 글로컬대학 지역연계 혁신 등

▲ 임경호 국립공주대학교 총장(사진 오른쪽)과 함기선 한서대학교 총장이 지난 22일 2024년 글로컬대학 연합 신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국립공주대 제공

국립공주대학교와 한서대학교가 글로컬대학 추진에 손을 맞잡았다.

국립공주대학교(총장 임경호)와 한서대학교(총장 함기선)는 지난 22일 오전 국립공주대 예산캠퍼스 본부 소회의실에서 2024년 글로컬대학 사업에 연합으로 신청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2024년 교육부가 지정하는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을 위해 양 기관이 교육, 연구, 산학협력, 지역연계 등의 장점을 결합해 포괄적 연합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양 기관은 상호협력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무협의를 지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협약 내용은 ▲글로컬대학 거버넌스 구축 ▲글로컬대학 비전 및 혁신목표 ▲글로컬대학 교육 및 연구 혁신 ▲글로컬대학 산학협력 혁신 ▲글로컬대학 지역연계 혁신 ▲글로컬대학 성과관리 체계 구축 등이 골자로, 양 기관은 올해 글로컬대학 지정에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임경호 국립공주대 총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국립대와 사립대의 새로운 혁신모델의 신호탄으로, 혁신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향후에는 충남의 타 대학들과도 충남형 대학 공동체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공주대는 현재 통합을 진행 중인 충남대 및 국립한밭대와 함께 2024년 글로컬대학 사업에 연합대학 추진을 합의했으며, 향후 2028년부터 충남과 대전․세종지역의 초광역 연합 국립대학으로 출범해 지역발전을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공주대는 지난해 11월 공주교육대학교와의 통합에 나서 국내 최초의 종합교원양성체계를 갖춘 ‘글로컬대학’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본보 2023년 11월 11일 보도 - [단독] 공주대, 공주교대 통합 추진…‘글로컬대학' 박차>

임경호 총장은 ‘글로컬대학 추진단’을 구성해 공주교대와의 통합 형태 및 통합 후 대학발전 계획을 수립할 전담기구를 본격 가동하겠다고 밝혔으나, 공주교대의 총장 공백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논의 자리조차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본보 2023년 12월 5일 보도 - [단독] 공주교대 권성룡 교수, 총장임용후보자 1순위 당선>

공주교대는 총장 공백 사태 4년만인 지난해 12월 5일 재선거를 실시, 제8대 총장임용후보자 1순위에 권성룡 수학교육과 교수를 선출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주교대 총장 후보에 대한 임용제청 소식을 들려오지 않고 있다.

권성룡 교수는 총장 선거 당시 “학령인구 감소, 신규초등교사 정원 감소, 임용시험 합격률 저하, 대학 재정 악화, 미래교육의 변화 요구, 작은 학교 증가 등 다양한 위기에 처해 있는 만큼 변화와 혁신은 불가피하다”면서 ‘교육대학교 중심의 교원양성연합대학 체제 구축’을 공약한 바 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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