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검찰단, 대전지검 논산지청 ‘검사가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릴레이 특강’

▲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이 전국 최초로 2개 검찰기관과 함께 ‘검찰이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릴레이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논산계룡교육지원청 제공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은 21일 공군검찰단, 대전지검 논산지청과 함께‘검사가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릴레이 특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국 첫 2개 검찰이 이날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진행하는 특강은 검사들이 학교를 직접 찾아가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학교폭력 가해자인 소년범들을 다룬 실제 사례와 그 절차를 중심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학교 공동체의 관심을 높이고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올해에는 작년 학교폭력이 많았거나 증가가 예상되는 8개 학교를 선정해 공군 검찰단은 계룡지역 5개 학교를, 논산지청은 논산지역 3개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김형찬 공군 검찰단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한 아이가 그늘 없이 바르게 자라기 위해선 안전 욕구가 해결돼야 하고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군검찰단은 학교폭력은 군인 가족의 문제로 생각하고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가람 논산지청장은 “학교폭력의 빈도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그 정도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검찰이 교육청과 함께 힘을 모아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한 선도적인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은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예방적인 차원에서 학교 폭력을 줄이기 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정석 교육장은 “형사사건을 처리하는 검사들이 직접 특강을 실시한다면 학생들이 피상적으로만 다가오던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체감할 수 있고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나아가 논산계룡 지역 내 학교폭력을 감소시키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논산=최인석 기자 cisk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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