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공주대학교 산림과학과가 산림청이 지원하는 ‘산림산업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5년간 모두 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국립공주대 제공

국립공주대학교 산림과학과(학과장 송초롱)가 산림청이 지원하는 ‘산림산업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사업’에 선정돼 향후 5년간 총 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산림산업 인재양성사업은 현장 맞춤형 수요 중심의 전문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실습형 교육을 통해 국내 산림연구의 질적 수준의 향상 및 첨단 융합기술을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산불관리 전문인력 양성이 목표다.

또 산불 예측 및 진화 및 산불피해 저감, 피해지 복구 및 관리, 피해목 활용 기술, 조림지 조성 및 경관 증진, 병해충 대응, 기능성 목질계 복합 신소재 개발 등을 위한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강원대,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한국기후변화연구원, 데이터쿡 등과 공동으로 진행하며, 분야 간 상호 협력 및 현장 업무의 한계점 파악을 기반으로 한 기존 기술과 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해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정일 산림과학과 교수는 “사업 선정을 발판으로 현장 수요를 반영한 단계별 안정적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시스템 구축을 통해 숙련된 현장산림기술인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산불관리 분야의 미래세대 전문 인력을 배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국립공주대 보건행정학과 석사과정의 오혜은 씨와 학석사 연계과정의 양의준 씨가 제1회 빅데이터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국립공주대 국립대학 육성사업 빅데이터 활용 지역경제 현안해결사업단이 주최하고, 국립공주대 국제통상학전공이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지역 현안 및 사회문제, 빅데이터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과 문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두 12개 팀이 참여한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시의성, 실현성, 창의성, 구체성을 심사하는 분석계획서 평가와 적합성, 활용성, 파급성, 심미성, 완성도, 융합성을 심사하는 분석결과 보고서 평가를 거쳐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국립공주대 보건행정학과 클라우드 팀은 “지방 인구 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 앞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구 유치 방법을 생활인구라는 새로운 개념을 활용해 로드맵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아이디어를 구상했다”고 밝혔다.

오혜 씨는 “최근 지역사회 인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되고 있는 생활인구 개념을 중심으로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해 해결 방안 아이디어를 도출했다는 점에 의미 있다. 대회를 통해 학내 여러 학과 학생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지역 현안을 파악하고 아이디어를 고민해 보는 기회의장이 돼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인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의준 씨는 “생애 첫 경진대회 참여였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 또 지방 소멸 문제의 해결점을 생활인구라는 인구학적 개념을 통해 로드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뿌듯하며, 이 로드맵을 통해 충남지역 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우혜경 보건행정학과 학과장은 “보건행정학과 재학생들의 사회 문제 및 지역 문제 빅데이터 경진대회 대상의 영예를 축하하고, 무엇보다 학생들이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갖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문제해결 방법을 도출해 칭찬하고 싶다”며 “앞으로 지역과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문사회 및 과학기술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수준 높은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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