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엔지니어링 주가가 급등중이다.

25일 오후 2시 28분 이삭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 대비 23.63%(2800원) 오른 1만 46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아일랜드 존슨콘트롤즈 인터내셔널(Johnson Controls International, 이하 존슨콘트롤즈)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부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삭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월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수행하는 국내외 플랜트 HVAC 콘트롤(Control) 부문에 대해 2년간 입찰 없이 독점계약을 하게 되는 프레임 어그리먼트(Frame agreement)를 체결한바 있다. 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존슨콘트롤즈의 HVAC 사업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존슨콘트롤즈는 상업 건물용 솔루션에 집중하고자 HVAC 사업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존슨콘트롤즈의 미국 HVAC 사업과 일본 히타치와 만든 합작사 '존슨콘트롤즈-히타치 에어 컨디셔닝' 지분 60% 등 HVAC 관련 자산 전체를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삭엔지니어링은 지난 2006년 11월에 설립돼 반도체, 전자, 철강, 중공업, 발전, 제약/바이오, 2차전지 등 제조 산업 전반에 걸처 공장 자동화 솔루션 공급을 영위하고 있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산업자동화 솔루션, 디지털 팩토리 솔루션, 산업용 IoT 플랫폼 등 3개의 주력 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산업자동화 솔루션은 지멘스로부터 PLC, DRIVE 등 하드웨어 장비를 매입하고 동사의 엔지니어링 기술을 결합하여 솔루션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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