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 김재철AI대학원 예종철 교수. KAIST 제공

국내 연구팀이 화학반응·독성 예측, 화합물 구조 설계 등 다양한 문제를 동시에 풀면서 기존 인공지능 (AI) 기술을 뛰어넘는 성능을 보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KAIST는 김재철AI대학원 예종철 교수 연구팀이 분자 데이터에 다중 모달리티 학습 기술을 도입해 분자 구조와 그 생화학적 특성을 동시에 생성하고 예측이 가능해 다양한 화학적 과제에 광범위하게 활용가능한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팀은 화학 특성값의 집합 자체를 분자를 표현하는 데이터 형식으로 간주해 분자 구조의 표현식과 함께 둘 사이의 상관관계를 아울러 학습하는 AI학습 모델을 제안했으며 이번 모델은 50가지 이상의 동시에 주어지는 특성값 입력을 따르는 분자 구조를 예측하는 등 분자의 구조와 특성 모두의 이해를 요구하는 과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보였다. 특히 이러한 두 데이터 정보 공유를 통해 화학반응 예측 및 독성 예측과 같은 다양한 문제에도 기존의 인공지능 기술을 뛰어넘는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독성 예측, 후보물질 탐색과 같이 많은 산업계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과제를 포함해 더 광범위하고 풍부한 분자 양식과 고분자, 단백질과 같은 다양한 생화학적 영역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연구팀은 부연했다.

이재영 기자 now@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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