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가운데)이 지난 22일 국내 물산업 분야 대표 전시회인 ‘워터코리아(WATER KOREA)’에서 한국수자원공사 홍보관을 찾아 스마트 댐 안전관리를 위한 전용 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K-water 제공

한국수자원공사가 물 분야 전문기업들과 대전지역 물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섰다.

K-water는 정부의 지방시대 활성화 기조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22일 국내 물산업 분야 대표 전시회인 ‘워터코리아’에서 물 분야 전문기업들과 만나 대전지역 물 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윤석대 사장은 ‘세계 물의 날’ 기념 행사 중 전시회장을 찾아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 위원장, 한국기상산업기술원 원장, 부강테크 사장 등과 면담했다.

글로벌워터인텔리전스(GWI) 등 전문 분석기관에 따르면 2024년 세계 물산업 규모는 전 세계 총생산의 2.2%인 2530조 원에 달한다. 극심한 기후변화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의 폭발적 성장을 계기로 물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물을 1970년대 자본, 1990년대 디지털, 2010년대 에너지에 이어 세계 경제 성장의 4번째 핵심 요소로 전망한 이유다.

이러한 전망에 맞춰 적극적 기술 협력을 통해 물 분야 녹색산업의 판로 확대를 견인하자는 것이 이번 면담의 취지라고 K-water는 설명했다.

대전은 물산업 진흥조례 운용 등 물 분야 혁신 생태계 육성에 관심이 많고 부강테크와 같이 첨단 기술력을 가진 관련 기업들이 많다. 올해로 본사 대전 이전 50주년을 맞이한 K-water는 이러한 강소기업들과 협업해 대전이 물 분야에서 지방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시너지를 보탤 예정이다.

윤 사장은 “물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사우디 디지털 트윈 사업참여와 인공지능(AI) 정수장 글로벌 등대 선정 등 물 분야 초격차 기술을 활용해 해외 진출을 선도하고 있다”며 “올해는 본사 대전 이전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대전의 유망 물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해외 진출을 돕고 대전이 물 분야 지역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은 기자 yarijjang@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