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진석과 민주당 박수현 간 3파전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고주환 무소속 후보(충남 공주·부여·청양 선거구)가 26일 공주시 신관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고주환 캠프 제공

고주환(62) 무소속 후보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사표를 던져 공주·부여·청양 선거구에선 국민의힘 정진석과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간 3파전을 치르게 됐다.

고 후보는 지난 2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연데 이어 26일 공주시 신관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고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저는 철학자로, 어떻게 하면 인간답게 살게 할 것인가를 고민한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정당 서열화, 행정 서열화, 교육 서열화는 모든 부조리의 근원으로 ‘정당파괴 선거혁명’은 시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란 부조리를 바로잡는 것으로, 당리당략 등 첨예한 대결 구도와 진흙탕 싸움을 끝장내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면서 “당선되면 초당적 결사체와 전국 주민추천 연대를 결성해 지역·주민 자결주의에 입각한 강력한 지방분권 실현은 물론이고 수직 사회에서 수평 사회로의 전환 즉 행정 중심에서 주민을 중심에 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술·교육의 자유, 예의염치 회복, 건강한 가족 공동체 복원, 지방 소멸 위기 및 경제적 충남 홀대 극복 등을 열거하며 “권력의 하수인들에게 더 이상 속아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특히 디즈니랜드 유치를 통해 지역 내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감과 동시에 지역구 내 모든 주민들에게 월 10만 원의 디즈니랜드 행복페이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고 후보는 끝으로 “정치란 현실의 부조리를 바로잡는 것인데, 정치는 없고 탐욕을 정당화하는 약탈만이 자행돼 왔다”며 “이제 이를 바로잡을 자는 양심을 지키고 인간다움을 잃지 않은 위대한 주민뿐으로, 주민의 심판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고주환 후보는 중앙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를 졸업(교육학 박사)한 뒤 대전외국어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했으며, 현재 사단법인 공주시마을공동체네트워크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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