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800여 명 탈당 결의 허위, 충남도당에 탈당계 제출 없어”

▲ 국민의힘 태안군 광역·기초의원이 26일 태안군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거짓 탈당선동으로 당원들을 모욕 말라”고 경고하는 모습. 윤기창 기자

국민의힘 소속 태안군 지방의원들은 26일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밝힌 3인에 대해“거짓 탈당선동으로 당원들을 모욕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들 지방의원들은 이날 “어제 우리 태안에선 이미 오래전 탈당했거나 탈당도 하지 않고 탈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 3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성일종 후보에 실망해 국민의힘을 탈당한다”며“본인들 외에도 7~800여명의 당원들이 탈당할 예정이라고 거짓 탈당 기자회견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 충남도당에 확인한 결과 기자회견 3인 중 2인은 이번에 탈당한 것이 아니라 이미 탈당한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며“1인은 현재 당원임에도 탈당했다고 거짓 기자회견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국민의힘 태안군 당원 700~800여 명이 탈당할 예정이라는 주장도 전혀 근거가 없다”며 “탈당하려면 충남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해야 하는데 현재까지 태안군 당원들의 별다른 탈당 움직임은 없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총선이 15일 남은 이 시기에 거짓 탈당을 선동한 것은 태안군민을 우습게보고 모욕을 준 것”이라며 “주동자와 배후자는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거짓 탈당을 선동한 윤현돈 씨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에도 국민의힘 당원 신분으로 더불어민주당 가세로 태안군수 후보 지지 선언을 선동했던 자로서 상습적인 해당 행위자일 뿐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여기에 지방의원들은 “국민의힘 태안군 지방의원 일동은 이번 4·10 총선에서 거짓 선동과 법 위반이 발붙일 자리가 없도록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며“반드시 태안군민의 명예를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안=윤기창 기자 kcyoon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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