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건양교육재단에서 근무 중으로 올해 만 72세인 건양사이버대 보건의료복지학과 김현중 동문이 제22회 사회복지사 1급 시험에 합격해 주목받고 있다. 건양사이버대 제공

건양사이버대학교 김현중 동문이 70대 나이에 사회복지사 1급에 합격해 화제다.

건양사이버대학교(총장 이동진) 보건의료복지학과(학과장 황혜정)는 2024년 제22회 사회복지사 1급 시험에 총 5명의 합격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사회복지사 1급은 사회복지사 2급을 취득하고 별도의 시험을 통해 취득할 수 있는 국가자격증으로 젊은 층도 취득하기가 어려운 자격증으로 알려져 있다.

학과는 사회복지사 1급을 준비하는 스티디 모임을 매주 화요일 저녁에 실시하면서 학업 분위기를 조성, 그 결과 만 72세 김현중 씨가 1급을 취득하게 됐다.

이번 시험은 응시자 2만 5458명 중 7633명이 합격하여 합격률은 29.98%로 나타났다. 합격자 중 70대 이상은 전국에서 12명뿐이다.

김현중 씨는 “시험 도중 어려운 문제가 있어 어려웠지만, 그간 진행한 스터디 활동과 매일 같이 복기한 주요 과목별 암기 내용을 상기하며 마지막 200번까지 응시할 수 있었고, 좋은 결과를 받은 것은 교수님, 강사님, 배우자 분의 도움 덕분이었다”며 “앞으로 사회복지사의 선서문에 나오는 내용을 바탕으로 뜻있는 분들과 힘을 모아 사회복지 사각지대를 찾아 돕고, 늘어가는 다문화사회의 복지를 위한 역할을 찾아 100세 인생을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혜정 학과장은 “앞으로도 재학생은 물론이며, 학교 재학 중 취득하지 못하였더라도 자격증 취득을 희망하는 졸업생들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스터디 활동을 함께 진행할 것이며,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조금 더 체계적인 스터디를 구성하고 운영하여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과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비교과 스터디 활동으로 황혜정 교수와 이선구 동문의 특강을 통해 지속적으로 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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