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동안 100선 넘지 못해...3월 99.8

대전·세종·충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지난해 7월(101.4) 이후 100선을 넘지 못하면서 소비자 심리가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대전·세종·충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CCSI는 99.8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평균(100.7)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기반으로 산출한 지표로 100보다 높으면 장기 평균 기간(2003~2022년)과 비교해 소비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며 100에 못 미치면 비관적이라고 판단한다. 현재생활형편CSI는 89로 지난달과 같았다. 향후 생활형편전망CSI는 94로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전월(99)과 동일한 수준이다. 소비지출전망는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해 109를 기록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69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향후경기전망도 전월(76)보다 4포인트 상승해 80으로 경기 전망에 낙관적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취업기회전망CSI는 전월(82)과 동일하다. 금리수준전망CSI(99)는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임금수준전망CSI(112)는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은 4포인트 상승한 97을 기록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0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올라 소비자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

김동은 기자 yarijjang@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