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샌즈랩, 케이사인, 프리엠스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상한가에 이름을 올린 종목이 없다.

코스닥 시장에선 샌즈랩, 케이사인, 프리엠스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샌즈랩은 전 거래일 대비 30.00%(2370원) 오른 1만 2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샌즈랩은 차세대 AI 사이버 보안 기술 개발을 위해 최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양사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 챗 GPT와 같은 AI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샌즈랩은 사이버 보안 기술의 연구개발에 필요한 여러 제반 사항들을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방침이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는 "차세대 AI 기술의 상용화와 글로벌 수준의 성능과 확장성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효율적이고 능동적인 사이버보안 환경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케이사인은 전 거래일 대비 29.95%(372원) 오른 1614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샌즈랩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케이사인은 샌즈랩의 지분 42.49%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이다.

케이사인은 시스템 보안, 컨텐츠 정보유출 방지보안, 암호 인증, 보안관리 분야 사업을 하고 있다.

DB암호화 제품은 2010년 삼성 표준화 제품으로 선정된 이후 지속적인 납품과 유지보수로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스마트시티의 핵심 구성요소인 스마트빌딩에 대한 사이버위협관리 국가R&D 수행기업으로 우선 선정됐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스마트시티 추진 국가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프리엠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3%(3200원) 오른 1만 38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같은 급등은 이 회사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주도식 회장과 2대주주 박흥식 대표이사가 보유한 주식 240만주를 바산1호조합 및 ㈜바산인베스트먼트에게 양도했다고 밝힌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총 발행 주식의 40.0%에 해당하며 1주당 가액은 1만6000원이다. 양수도 대금은 384억원이다.

프리엠스는 건설중장비용 MCU, 클러스터, Flasher Unit을 개발해 일부 모델에 공급을 하고 있다.

본사 공장에 'SMT Line' 생산설비를 구축해 장비개발 업체들에게도 쉽게 동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기계제어사업은 생산설비에 투자할 재원 부족으로 인해 개발된 기술을 두고도 제품화하지 못하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활기를 제공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삼성전자, KODEX 인버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알루코,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KODEX 레버리지, 아센디오, KIB플러그에너지, 진원생명과학,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TIGER Fn반도체TOP10, LG헬로비전, 동성케미컬, HLB글로벌, 웰바이오텍, 대영포장, 화천기계, 한미반도체, 삼부토건, 이월드, SK하이닉스, 삼성중공업, 한창, KODEX 코스닥150, 에이프로젠, 미래에셋 인버스 2X 코스닥150 선물 ETN, 이수페타시스, 삼일제약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케이사인, 씨씨에스, 성호전자, 엔젤로보틱스, 옵투스제약, 씨엔플러스, HLB바이오스텝, 한일사료, 엑스게이트, HLB테라퓨틱스, 현대힘스, 디모아, HLB이노베이션, 비올, HB테크놀러지,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삼천당제약, 케이바이오, 소룩스, HLB생명과학, 중앙첨단소재, 판타지오, 하인크코리아, HLB, 지엔씨에너지, 이삭엔지니어링, 모니터랩, 와이아이케이, 윈텍, 아미코젠이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9.52포인트(0.71%) 오른 2,757.09로 집계됐다. 지난 21일 이후 3거래일만의 상승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8.85포인트(0.69%) 오른 2,756.42로 출발해 장중 2,779.40까지 올랐으나 장 후반 2,750대로 되돌아왔다.

코스피가 장중 2,770선을 넘은 것은 2022년 2월 17일(2,770.66) 이후 2년 1개월여만이다.

최근 급등으로 인한 과열 부담에 장중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반납했지만 종가 기준으로도 연중 최고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246억원, 기관은 48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867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0포인트(0.26%) 오른 916.09로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0포인트(0.20%) 오른 915.49로 장을 시작했다.

외국인 자금의 유입 속에 장중 920선을 넘어 922.57까지 올랐으나 급등하던 HLB[028300] 그룹주의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코스닥이 장중 920선을 넘은 것은 작년 9월 7일(921.79)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721억원, 개인은 53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6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6원 내린 1,339.5원에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이 급등하면서 인공지능(AI)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노출도가 높은 코스피가 여타 아시아 증시에 비해 상대적 강세를 전개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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