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주가가 급등했다. 

27일 오전 9시 27분 솔루스첨단소재는 전 거래일 대비 18.30% (2390원) 오른 1만 54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솔루스첨단소재가 북미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의 신제품 인공지능(AI) 가속기에 하이엔드 동박을 탑재하기 위한 첫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6일 지디넷코리아에 따르면, 솔루스첨단소재는 최근 동박적층판(CCL) 제조 고객사를 통해 북미 GPU 기업의 AI 가속기용 동박을 승인받았다. 솔루스첨단소재의 동박은 올해 출시 예정인 신형 AI 가속기에 탑재될 예정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그간 유수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고성능 다층 인쇄회로기판용 동박을 공급해왔으나 북미 GPU 기업에 동박 공급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솔루스첨단소재는 유럽통합법인 볼타에너지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 VES)의 룩셈부르크 공장에서 동박을 제조한다. 볼타에너지솔루션은 두께 2마이크로미터(μm) 이하의 초극박부터 표면을 매끄럽고 균일하게 만드는 저조도 동박까지 제품 용도에 맞는 다양한 동박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솔루스첨단소재는 비주력 계열사를 정리한 데 이어 인적분할을 추진하고 있다. 사모펀드(PEF)가 최대주주로 있는 만큼 회사 몸값을 띄워 엑시트(투자금 회수)한다는 중장기 계획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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