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시장·대흥슬로시티 등 찾아 ··· 양도시간 지속교류 추진

▲ 지난 26일 예산군을 방문한 대만 타이둥현 지상향 교류단이 예산농산물유통센터를 찾아 사과의 유통 및 작업 과정을 견학하고 있다. 예산군 제공

예산군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대만 타이둥현 지상향 임건홍 향장을 비롯한 8명의 교류단이 예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교류단 방문은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와 지상향이 도시락 출시 사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지상향이 교류를 제안하고 예산군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교류단은 예산상설시장을 찾아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살펴보고 골목양조장의 막걸리 제조시설 및 백종원 대표의 더본외식산업개발원도 견학했다. 신암에 위치한 예산농산물유통센터(APC)를 방문해 예산의 대표 농산물인 사과의 유통 및 작업 과정을 살폈다.

또한 대흥슬로시티의 ‘느림의 미학’과 의좋은 형제에 대한 관광상품을 체험하고 예당호 출렁다리와 모노레일, 덕산온천과 수덕사 등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면서 지속적인 상호교류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국제슬로시티 및 지역 농특산물 교류를 추진하는 등 더본코리아와 함께 민관 협업으로 건설적인 우호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상향은 대만 중동부 지역의 타이둥현에 속해 있는 인구 8000명의 도시로 농업과 관광업이 발달했다. 올해 국제슬로시티 인증을 계기로 슬로시티축제 및 대나무 뗏목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특산물로 지상쌀이 유명하다.

예산=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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