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사진=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고(故) 이선균 사태 여파로 개봉이 연기된 영화 ‘크로스’가 추석 시즌 개봉을 확정했다.

지난달 12일 영화계에 따르면 ‘크로스’는 추석 연휴인 9월 둘째 주에 개봉한다.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다.

지난해 극장가 흥행 쌍끌이의 주역인 ‘서울의 봄’의 황정민과 ‘밀수’ 염정아의 첫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당초 설 연휴 시즌에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었으나 이선균이 세상을 떠나는 비보가 영화계에 닥치며 개봉이 연기됐다. ‘크로스’에는 고인의 아내인 배우 전혜진이 출연한다.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후 ‘크로스’의 개봉 시기를 놓고 여러 의견이 오갔으나, 온가족이 볼 수 있는 오락 액션 영화라는 점에서 명절 개봉이 적합하다고 보고 추석 연휴로 날짜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의 배급사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하반기에 개봉할 것으로 보이나 아직 개봉 일자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한편 전혜진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27일 iMBC연예에 "전혜진이 이날 시부상을 당했다"라고 밝혔다.

전혜진은 지난해 12월 남편을 떠나보낸 지 3개월 만에 시부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앞서 이선균은 지난해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형사 입건돼 조사를 받다 서울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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