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호주 CCS 국제공동연구 예산 30억 직접지원 확정

▲ CO2CRC 오트웨이 국제테스트 센터 현장에서 박용찬 박사가 CO2CRC 관계자와 현장작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기후변화대응연구본부 박용찬 박사 연구팀이 호주 국책연구기관 CO2CRC와 오는 2027년까지 호주 오트웨이 분지에서 4단계 이산화탄소저장기술(CCS) 연구개발을 수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질자원연에 따르면 지난 8일 호주 기후변화환경에너지수자원부는 CO2CRC가 진행하는 국제공동연구에 950만 호주 달러의 지원을 확정하기로 했다. 지원금 중 330만 호주달러(한화 약 30억 원)는 지질자원연과의 협력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질자원연은 CO2CRC와의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하는 세계적인 대학 및 연구소와 오트웨이 현장에서 불균질한 암석이 CO2 지중저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살피고 계면활성제와 마이크로버블을 이용한 저장 효율개선, 광섬유를 이용한 모니터링 기술 등 CCS 신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주입 효율을 개선해 더 많은 CO2를 안전하게 저장하기 위한 연구를 2027년까지 호주 오트웨이 현장에서 실증할 계획이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

이재영 기자 now@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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