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농민회 충남연합, 지역 정책요구 발표

▲ 전국여성농민회 충남연합은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전국여성농민회 충남연합 제공

전국여성농민회 충남연합은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총선에 출마한 후보자들에게 여성농민을 위한 공약 등 지역 정책을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이들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오면서 정당 및 후보별 세부 공약이 활발히 발표되고 있지만, 어려운 농업 및 농촌 현실을 타개할 농정 공약은 미흡하다"며 "특히, 증가하는 여성농민 현실에 맞는 법 제도의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농정 정책의 후순위에 밀려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농업재해에 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농업재해보상법을 제정하고 재해보험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며 "또한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인증제도 현실화, 친환경급식 확대, 임산부꾸러미,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등 친환경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식량양극화 해소를 위한 공공급식 확대, 저소득층·취약계층 식량 복지정책 강화와 식량작물(쌀, 밀, 콩 등)과 원예작물(배추, 무, 고추, 마늘, 양파, 대파, 당근 등) 등 주요 농산물을 국가가 수매해 공공급식, 꾸러미 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주요 농산물 공공수급제 도입을 촉구했다.

내포=최신웅 기자 cs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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