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유역환경청은 올해 170억원을 투입해 지방하천 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금강환경청 제공

금강유역환경청은 올해 지방하천 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으로 모두 170억 원을 투입한다.

금강청은 올해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 정비,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는 지방하천 정비, 국가하천 정비 등 모두 7개 실시설계 사업에 17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하천법’ 개정을 통해 국가하천의 배수영향구간에 있는 지방하천을 국가가 직접 정비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금강청은 지난해 홍수피해가 발생한 국가하천의 배수영향구간 내 지방하천을 중심으로 우선 정비할 계획이다.

이번 실시설계 사업대상은 모두 16곳으로, 연장 31.5km 구간에 94억원 규모다. 지역별로는 각각 외천천과 병천천 등 충북 2곳, 마암천을 비롯해 제민천, 유구천, 보흥천, 자왕천, 은산천, 사동천, 연산천 석성천, 지천 등 충남 10곳, 전북 산북천 1곳, 용수천을 비롯해 월하천, 연기천 등 세종 3곳 등이다.

또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는 지방하천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정비한다.

금강청 관내 국가하천 승격 예정인 5개 하천 중 올해에는 하천기본계획 상 계획빈도가 100년 이상으로 수립된 갑천을 대상으로 연장 5.18㎞ 구간에 17억 원을 투입하여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금강 옥천지구·세종지구, 곡교천 천안지구 등 국가하천 구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정비할 계획으로, 이번에 발주하는 실시설계 사업 대상은 충북 옥천군과 영동군, 충남 공주시와 아산시, 세종시 등 모두 5개 지자체에 연장 21.7㎞ 구간으로 모두 58억 원이 투입된다.

조희송 금강환경청장은 “기후위기로 인한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사전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국가하천 뿐만 아니라 국가하천 배수영향구간과 승격예정인 지방하천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정비하여 안전한 하천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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