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9일 오전 9시 56분 두산은 전 거래일 대비 6.75%(1만 200원) 오른 16만 1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두산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여력이 크다는 평가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NH투자증권은 두산이 자회사 두산로보틱스의 주가 강세에 따라 보호예수 종료 후 일부 지분을 현금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응하는 미래성장 전략을 제시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두산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두산은 주주총회를 열고 박정원 회장과 김민철 대표이사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아울러 보통주와 2우선주는 주당 2천원, 1우선주는 주당 2천50원의 현금 배당을 의결했다.

한편 두산은 전자, 퓨얼셀 파워, 유통, 디지털이노베이션 등의 자체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전자 분야에서는 대부분의 전자제품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인쇄회로기판(PCB)의 핵심소재인 동박적층판을 생산하며, 퓨얼셀 파워는 연료전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발전용부터 주택용까지 풀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연결대상 종속회사에 포함된 회사들이 영위하는 사업으로는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퓨얼셀, 두산큐벡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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